이 글러브를 받았을 때의 첫 느낌.
어렸을때 딱지가 생각이 문득 들었다.
반이 접히고 흔히들 글러브다루기의 초짜분들께 나타나는
검지중지약지의 힘이 잔뜩 들어가는 볼집부위가 배불뚝이 되어 있었다.
약간의 니뽄스타일로 잡으려고 일단 손가락의 끈들은 밀착시켰고,
제방끈은 제거하였으며, 글러브안의 보강가죽은 걷어냈으며,
컴파운드를 다시 새로 발라주었다. 입수부도 타이트하게 해주었다.
이 모든 작업 30분이면 끈난다. 나는 돈주고 하는 일이 없기때문에
완성도면에서는 유료길들이기하고 다를 순 있으나,
누누이 강조하는 사회인야구 10년차의 안목으로 해낸 결과물이니,
앞으로도 잘 쓰셨으면 좋겠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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